로그인 없이 이메일만 받는 이유
사이트에 처음 붙인 입력칸은 로그인 폼이 아니라 이메일 한 줄짜리 폼이다. 계정은 강의를 팔기로 한 뒤에야 필요해졌다. 영상에서는 그 순서를 왜 그렇게 뒀는지 이야기한다.
주소 하나면 충분하다
랜딩의 #waitlist 와 /prompt 아래에 같은 컴포넌트가 붙어 있고 문구만 다르다. 하는 일은 주소를 받아 email_signups 에 한 줄 넣는 것뿐이라 비밀번호도, 확인 메일도, 탈퇴 화면도 없다. 사람에게 하는 약속도 한 줄이다 — 강의·스킬 소식에만 쓰고, 수신 거부는 메일 맨 아래에서 한 번에 된다.
만들지 않은 것은 고치지 않아도 되는 것이기도 하다. 로그인은 비밀번호 재설정과 세션 만료와 무차별 대입 제한을 같이 데리고 온다. 아직 팔 것이 없을 때 그것부터 만들 이유가 없었다.
대신 신경 쓴 것
- 어느 창구에서 왔는지
source로 남긴다(landing·prompt·blog). - 이미 등록된 주소여도 성공으로 답한다. 응답이 갈리면 누가 가입했는지 밖에서 알아낼 수 있다.
-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
company칸을 두고, 값이 차 있으면 성공한 척하고 버린다. 막혔다고 알려 주면 우회 방법을 알려 주는 셈이다. - 제출은 fetcher 로 보내 페이지가 넘어가지 않고, 받고 나면 입력칸을 치운다. 남겨 두면 또 넣어야 하나 싶어진다.
계정은 필요해진 다음에 만들었다
로그인이 생긴 것은 강의 수강 때문이다. 계정이 생긴 뒤에도 이메일 폼은 그대로 남아, 이 블로그 아래에서도 같은 컴포넌트를 쓴다. 둘은 목적이 다르다 — 이메일은 소식을 보낼 주소고, 계정은 강의를 열어 주는 열쇠다.